미'GSA Expo 2010'에 조달우수제품업체 참가

미국 최대 정부조달박람회에 우리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조달청(청장 노대래)은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SA Expo 2010'에 조달우수제품업체 8개사 15명의 시장개척단(단장 김인식)을 파견했다고 3일 밝혔다.

'GSA Expo 2010'는 미국 연방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해 물품을 공급하는 650여 기업체가 참가하는 미국 최대 정부조달물품 전시회로, 미국 정부 공무원과 계약자 등 1만여 명이 참여한다. 미연방 정부에 물품을 납품하고자 하는 기업은 GSA에 등록을 해야하며, 올해 GSA Expo에는 문구, 통신, 전산기기 등의 사무용기기 외에 친환경제품 및 에너지 절약제품이 다수 출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GSA에 등록된 한국의 업체는 약 30개, 현재 GSA에 등록을 신청 중인 업체는 13개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개척단은 일부 전시장 안에 부스를 설치해 제품을 전시·홍보하며, 현지 조달관 및 미 연방 주계약자 등과 1대1 개별 상담회를 하거나 미국 연방조달청 조달관의 특별 설명회 등에 참석한다.

이번 시장개척단의 단장을 맡은 김인식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은 "미국 조달제품들의 최근 경향을 보고 현지업체 및 미국정부의 계약관들과 대화를 함으로써 미국조달시장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달청 강성민 국제협력과장은 "조달청은 2004년부터 매년 참관단을 파견, 우리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등 미국 조달시장의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오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 중에는 선진국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정도의 제품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많다. 기업에서도 보다 관심을 가지고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시장개척단은 GSA Expo2010 참관 후 버지니아주 Fairfax County에서 마련한 '한국기업의 미연방정부 조달시장 진출 지원정책에 관한 설명회'에 참석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화와 연관된 수출 유망 지역을 시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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