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업력 제조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
해외통인 공동대표에 기대 많아

"기존의 동영산업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이번 본사 사무실을 대덕테크노벨리로 옮긴것은 새로운 사업 확장을 위해서입니다. 글로벌 유통비즈니스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관련 부품 제조업으로 40여년의 업력을 가진 동영산업(대표 전진규·전형준)이 회사명을 DY메탈웍스로 바꾸고 21일 대덕테크노밸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전형준 대표는 지난 2월 공동대표 취임식을 마치고 업무에 합류했다. 공동대표 체제에 돌입하면서 전진규 대표는 생산과 품질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전형준 대표는 인사와 예산, 신사업개발쪽을 맡을 예정이다.

재무는 공동관리 할 방침이다. 올해 38세인 전형준 대표는 고려대학교와 미국 MBA 과정을 마쳤다. SK텔레콤과 게임업체인 넥슨에서 사회생활을 했다.

전 대표는 "신제품이 나오면 어느 분야든 관심을 가지고 이용한다. 당장 관계가 없어도 파급효과가 크기때문이다"면서 자신을 얼리어답터라고 소개했다.

이번 사무실 이전도 그의 아이디어다. 공단에 사무실이 위치하면서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해외 협력자들의 접근성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적정 지역을 물색한 결과 대덕테크노밸리로 결정하게 됐다.

DY메탈웍스의 글로벌 유통사업부문을 확장을 위해 2008년 미국 시애틀에 해외 사무소를 열고 업무를 진행해 왔다. 해외통인 전 대표는 앞으로 3년간 일년의 절반 이상은 해외에 머물며 확고한 영업망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전 대표는 "2008년 해외발 금융위기가 시작될 무렵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어려웠지만 바닥에서 시작했기에 오히려 단단해진 계기가 됐다"면서 "어느 사업이든 규제를 제대로 알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보인다.

규제라는 건 언제든 풀릴 수 있는 것이기에 미리 알고 준비하면 사업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DY메탈웍스는 1972년에 동영산업으로 설립 자동차용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경주 공장과 대덕공장, 중국에 천진동영이란 자회사와 미국 시애틀에 영업사무소가 있다. 2003년 1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2010년 제 3공장 설립과 새로운 사업망 확대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중이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