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누구?

"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로이용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는 하재주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관련 연구개발 전문기관이며 제가 맡고 있는 분야는 30MW의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를 운영하고, 이를 활용한 의료용 및 산업용 동위원소 생산과 관련 연구, 중성자를 이용한 기초과학 및 산업 응용 연구, 중성자 조사를 통한 재료의 개발 및 물성 실험, 연구용 원자로의 핵연료 생산 및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연구로사업단을 발족해 우리나라 최초로 수출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와 국내에 신규로 건설할 신형 연구로의 설계, 그리고 세계 각국에 수출할 연구용 원자로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이분들을 응원합니다!

"저는 다른 많은 분들도 응원하고 싶지만, 특히 최근에 발족한 연구로사업단의 연구원들과 대우건설 직원들을 응원합니다. 원자력을 시작한지 50년만에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국제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해서 지난 3월 30일 계약을 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이제는 앞으로 56개월간 설계·인허가·건설·시운전 등의 힘든 일을 수행해야 합니다."

"수주는 절반의 성공이며, 우리도 그리고 요르단도 자랑할 수 있는 명품을 만들어 준공식을 해야 비로소 90%를 달성하고, 준공 후에도 지속적 지원을 해서 요르단이 스스로 그 연구로를 안전하게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비로소 100% 성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자력 수주라는 기쁜 마음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제는 성공적인 설계를 위해 밤을 새워 가며 일을 하는 연구원과 지금 요르단에 가서 부지 조사를 하고 있는 대우건설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많이 바라지도 않고, 단지 수고합니다 라는 말 한마디로 보람을 찾는 순수한 여러분들이 있어 우리는 행복하고, 아빠가 엄마가 훌륭한 일을 한다고 응원하는 가족 여러분들이 있어 힘이 납니다."

"최초의 해외 건설이라는 막중한 의미로 인해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50년 전 외국의 원조를 받으며 무(無)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 공급자가 되기까지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열정이 있었고, 우리는 이 분들의 정신을 이어 받았기 때문에 뭐든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우리의 이런 점을 배우고 싶어 하는데,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수주에 성공한 것도 그들이 우리를 배우고 싶다는 점이 많이 작용했습니다." "힘들지만 소중한 일을 하시는 애국자 여러분들 'olleh !'입니다."

◆ 홈페이지를 소개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홈페이지는 www.kaeri.re.kr입니다."

◆ 대덕넷에 한마디

"한국원자력학회가 국내 학회였는데, 요즈음은 외국에서도 많이 참석하고, 발행하는 저널도 이제는 외국인들이 꼼꼼히 보는 저널로 발전했습니다. 대덕넷이 우리나라 과학자들 사이의 중요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깊이 감사드리지만, 세계적으로 점점 무게가 실리는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감안해, 영어판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국제적인 대덕넷으로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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