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용화 예정, 매년 500억원 이상 수입대체 효과 예상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는 AUTOSAR (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 표준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자동차 전장(전기전자 제어장치) 응용 SW 개발 솔루션인 '자동차 전장용 임베디드 SW 플랫폼 및 개발 도구 'AutoWorks'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AUTOSAR(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는 2003년 6월 자동차의 전기전자 아키텍처에 대한 공개 표준을 제정하는 것을 목표로 유럽, 일본, 미국 등의 9개 선진 완성차 업체와 부품공급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력체로 탄생됐다.

AUTOSAR 표준은 차량의 전자제어 장치에 내장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도구 기반의 개발 방법론에 대한 표준 규격을 제안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150여 업체, 국내는 현대자동차 및 ETRI가 표준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ETRI가 개발한 'AutoWorks'는 2개의 핵심기술 즉 대부분의 차량 자동차전자제어장치(ECU) 자동차전자제어장치(ECU : Electronic Control Unit)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SW를 포함하는 'AutoWorks-플랫폼 기술'과 이를 내장하고서 자동차의 향상된 전장 제어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것을 지원하는 'AutoWorks-개발도구 기술'로 구성된다.

'AutoWorks-플랫폼 기술'은 전장 SW의 재사용성과 안전성 및 응용 소프트웨어의 하드웨어 의존성을 제거하기 위한 표준인 AUTOSAR R3.0 명세에 부합하도록 개발됐다.

'AutoWorks-개발도구 기술'은 AUTOSAR 표준에서 제시하는 개발방법론의 절차에 따라 전자장치의 시스템 구성, ECU 구성 등을 단계적으로 설계, 구현하고 실행환경을 자동 생성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시스템 구성, ECU 구성 등을 분리해서 제공하는 해외의 타 도구들에 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차량 SW의 재사용성 제고와 실행환경 자동생성 기증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신뢰성 있는 SW를 개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번 기술은 ETRI가 지식경제부 '차량 전장용 통합제어 SW 플랫폼 개발'과제로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현대자동차, 만도, 대성전기공업, 컨피테크, 굿소프트웨어랩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2011년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태만 ETRI 자동차융합플랫폼연구팀 팀장은 "ETRI가 이번에 개발한 자동차 전장용 임베디드 SW 솔루션 기술은 세계적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다"면서 "앞으로 이 기술은 자동차 바디, 섀시, 파워트레인 등 차량 응용 SW개발 분야와 철도, 조선, 국방 등 타 임베디드 SW산업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기술은 일본 도쿄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2nd Int'l Automotive Electronics Technology Expo(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접목 기술에 관한 행사)'에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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