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웹페이지, 의미를 찾다 등

펜실베이니아 대학, 샌디아 국립연구소 그리고 라이스 대학 연구진은 집적 탄소 장치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는 그라핀 기질 위에 상호 연결된 탄소 나노구조의 형성을 증명했다.

탄소나노튜브와 플러렌 같은 굴곡진 나노구조들은 특별한 성질을 가졌지만 중합 후에 장치 속에서 집어 올리거나 다루거나 조립하는 것이 지극히 어려웠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재료과학자인 주 리와 샌디아 국립 연구소의 지안유 후앙은 그라핀 위에 직접적으로 결합된 굴곡진 나노구조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때 원자적으로 매우 얇은 그라핀 2 차원 시트는 쉽게 구부려지는 장점을 가졌다. 이것은 금속 피팅을 연결하는 배관처럼 다른 열려진 모서리와 영구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편평한 그라핀 위에 굴곡진 나노구조를 직접적으로 만들거나 결합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굴곡진 나노구조는 확장이 가능하고 전기적으로 전도성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다중벽 그라핀 시트가 계획적으로 상호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나노구조의 탄소 나노튜브로 만들진 이제까지의 전기 접촉보다 매우 더 우수했다.

연구팀은 그라핀 이중층 모서리, BLE 링 그리고 나노튜브-BLE 접합의 기초적 성질을 현재 조사하고 있다. 그림. 그라핀 기질 위에 상호 연결된 탄소 나노구조 형성을 보여주는 전자현미경 사진. 이것은 차세대 전자장치를 만드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전문바로가기]

◆미세패턴 회로형성용 레지스트 기술과 에칭 기술 개발
 

ⓒ2009 HelloDD.com

일본의 미츠비시제지는 미세패턴 회로형성용 레지스트 기술 및 에칭 기술을 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종래의 배선 패턴 제작공법인 서브트랙티브 공법의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다.

드라이필름 레지스트를 사용한 레지스트 형성 프로세스의 능력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해 DFR의 미세화 과정에서의 한계를 크게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지금까지 어려운 것으로 생각돼 오던 박막 레지스트층(최소 두께 2um)의 안정된 형성이 가능해진다.

한편 새로운 발상의 구리 에칭 기술이 함께 개발됐다. 새로 개발된 약액과 처리 시스템을 이용해 에칭 속도의 종형 이방성을 크게 높여 에칭 팩터 (배선 측면의 기울기)가 높은 (배선 측면 기울기가 수직에 가까운) 구리 배선 형성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개발된 미세패턴 회로 형성용 레지스트 및 에칭 기술은 3일부터 동경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JPCA 쇼-2009' 전자회로 프로세스전'에서 전시됐다. [전문바로가기]

◆새로운 DNA 손상복구 메커니즘 발견

스크립스연구소의 연구진은 Nature 6월 11일 호에 실린 논문에서 새로운 DNA 복구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메커니즘은 ALT에 의해 제어되는데 이 단백질은 이제까지 세균과 이스트에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 구조와 기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이 단백질의 기능을 밝혀냈을 뿐만 아니라 말미잘과 같은 다세포동물도 이 단백질을 보유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인간에게도 새로운 종류의 DNA 복구 메커니즘이 존재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어서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외선이나 방사선과 같은 외부의 자극뿐만 아니라 세포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상적 사건들도 DNA에 손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손상 중의 대부분은 DNA의 염기인 아데닌, 시토신, 구아닌, 티민에 영향을 미친다.

DNA의 염기가 화학적으로 변형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은 알킬화이다. 알킬화란 구아닌 염기에 알킬기(또는 부가물)가 달라붙는 것인데 이 경우 구아닌과 시토신을 연결하는 수소결합 중의 하나가 제거돼 DNA가 복제될 때 그 자리에 티민이 끼어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일 티민이 끼어든 채로 DNA가 복제되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유전정보가 변질되고, 이는 세포사멸이나 암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새로운 DNA 복구 메커니즘을 발견함으로써 세포의 자기 복구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줌은 물론 새로운 항암요법을 개발하는 데도 많은 시사점을 던지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만일 인간에게서도 ALT를 발견할 수 있다면 이는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DNA 복구를 억제하는 것은 화학요법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며 이와 반대로 DNA의 복구를 강화하면 항암요법 중에 민감한 조직이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전문바로가기]

◆수백만 웹페이지, 의미를 찾다

5억개 이상의 웹페이지에서 사실들을 찾아내는 소프트웨어 엔진이 Washington대학의 연구원들에 의해 개발됐다. 이 툴은 단어들 간의 기본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수십억 개의 텍스트라인에서 정보를 추출하게 된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자동화된 정보 추출' 이 더욱 지능적인 차세대 웹검색의 기초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많은 정보를 먼저 모으고 그 다음에 지능적으로 결합하게 된다.

Washington대학의 프로젝트는 해석할 수 있는 페이지수와 기사의 범위라는 점에서 볼 때 기존의 TextRunner라는 툴을 발전시켰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것은 MS가 작년에 인수했던 Powerset이 개발했던 기술과 유사하다. 인수되기 바로 직전에 Powerset은 약 2백만 개의 위키피디아 페이지에서 사실을 추출해내는 툴을 공개했다.

TextRunner기술은 위키피디아 페이지와 블로그 포스트, 제품 카탈로그, 신문기사 등 모든 페이지에 있는 임의의 텍스트를 처리할 것이다. [전문바로가기] [자료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외과학기술동향]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