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TVB 대덕 방문, CT기술 교류 협의

▲셔면 리(가운데) 홍콩 TVB 이사 등 임직원이 대전문산진을    찾아 HD드라마 타운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2009 HelloDD.com

한국 CT(문화기술)의 노하우를 얻기 위해 홍콩 최대 민영방송사가 한류 진원지로 성장하는 대덕특구를 찾았다.

홍콩 TVB 셔먼 리(Sherman Lee) 해외판권 이사 등 임직원은 최근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 강병호 원장을 만나 설립 예정인 'HD 드라마 타운'의 성공적인 추진방안과 양자간 협력방안을 모색한 뒤 문화콘텐츠 기술현장을 탐방했다.

이셔먼 리 이사는 "대전은 문화산업 인프라와 주변 대덕R&D 특구의 기술을 연계해 콘텐츠사업을 하기에 적절한 곳"이라며 "TVB 방송은 한국 드라마에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이번 HD 드라마 타운 조성사업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원장은 "홍콩 최대 민방의 특구 방문을 환영한다"고 운을 뗀 뒤 "이 곳은 한국 콘텐츠 문화와 기술을 이끌고 있는 대덕특구가 위치해 있고 영화와 드라마 세트장 등 하드웨어도 잘 갖춰져 있다.

CT기술의 핵심이 될 HD 드라마 타운 조성과 운영과정에서 양 기관이 협력할 사안을 발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자"고 말했다.

홍콩 TVB는 홍콩 최대 미디어 그룹이자 공중파 민영방송으로 지난 4월부터 대전문산진과 HD 드라마타운에 관한 추진현황을 공유하며 조성 과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어 이들은 대전문산진에 보유하고 있는 실내 촬영장, 특수영상실 등을 둘러 보고 양 기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문산진 관계자는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는 HD드라마 타운은 한류열풍과 함께 홍콩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두 나라간 CT기술에 대한 정보와 인력 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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