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전자전기공학 공동연구팀,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 최우수학생논문상

포스텍(POSTECH) 컴퓨터공학과와 전자전기공학과의 공동 연구팀이 햅틱스(haptics:컴퓨터 촉각 기술) 분야 세계 최고 학회인 '2009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World Haptics Conference 2009)'에서 최우수 학생논문상(Best Studen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서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햅틱스연구실(지도교수 최승문)의 이인(25·석박사통합과정)·황인욱(25·석박사통합과정)씨와 전자전기공학과 로보틱스 연구실(지도교수 이진수)의 한경룡(33·박사과정)·최오규(26·박사과정)씨로 이루어진 공동 연구팀은 '이동형 햅틱 장치의 시스템 향상 방안(System Improvements in Mobile Haptic Interface)'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수상하게 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사용자가 걸어 다닐 수 있는 대형 가상 환경에서 기존의 소형 햅틱 장치로 재현할 수 없는 대형 물체를 재현하기 위해 이동형 햅틱 장치를 고안했다.

또 이동형 햅틱 장치의 사용자 손 위치 추적, 사용자 추종, 가상촉감 전달과 관련한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발표했다.

특히 기존 기술로는 대형 가상 환경에서 시각·청각 정보만 재현 가능했으나,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이용하면 촉각 정보의 추가적인 재현이 가능해 관련분야의 원천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연구팀은 한국과학재단 특정기초연구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3년 간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동형 햅틱장치(왼쪽)와, 장치를 이용한 가상환경에서의 실험모습(오른쪽). 실험자의 왼손에 주어진 햅틱장치를 이용, 소나 공룡 같은 대형의 가상환경이나 물체의 촉각정보 재현이 가능하다 ⓒ2009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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