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발전에 헌신했던 인물"…발인 4일 오전 9시
故 이 박사는 생명연 '경영혁신'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선임연구부장으로 재직 당시 산적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장과 함께 연구정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신규 연구기획을 추진해 안정적 연구비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국가축번식학회 회장(2001.5.-2002.5.), 대한불임학회 부회장(2001.1. -2003.1.), 한국발생생물학회 회장(2004.1.-2004.12.) 등 가축번식학 및 발생생물학 관련 학회에서 회장단으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동물복제의 높은 실패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우수연구원상을 해마다 놓치지 않았던 그는 2007년 폐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계속 받아왔지만 작년 말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연구소 한 지인은 "고인은 생명연 발전과 연구에 정말 몸을 내던졌던 인물"이라며 "고인을 본받고 뜻을 잘 기려 후배들이 기관 발전에 더욱 매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빈소는 대전성모병원 영안실 5호실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슬하 자녀 2남 1녀(이재형, 이재범, 이혜민)가 있다. 장지는 충남 성환 청주교묘원으로 발인은 4일 오전 9시다.
임은희 기자
redant645@hellodd.com
댓글 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