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이틀간 벤처협-지원기관 발전방향 모색

"다시 벤처기업의 신화창조를 위해 뜁시다. 파이팅~"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송규섭)는 13일부터 14일까지 '첨단기술벤처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변산반도 대명리조트 1층 대금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대전테크노파크,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시 등 기업 지원 핵심 관계자들이 모여 벤처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 이진옥 원장 "첨단인프라 통한 전통산업 활성화"

 

▲이진옥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2009 HelloDD.com
이진옥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2009년 테전테크노파크 중점전략'이라는 주제로 테크노파크의 현황과 비전, 사업계획 등에 관해 발표했다.

이 원장은 "대전테크노파크가 들어선지 올해로 일년 됐고, 전략사업고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을 목표로 설립됐다"며 "글로벌 동향에 맞는 산업을 육성하는 거점기관인 만큼 야심찬 목표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가 내세운 3대 목표는 벤처산업의 활성화, 전통산업의 고도화, 스타기업 육성. 그는 전통산업의 고도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지역의 기업 중 60~70%가 전통기업"이라며 "첨단인프라를 활용해 전통산업을 첨단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많은 벤처기업들이 창업을 하고 있지만 창업 후 기술개발만을 한다면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없다"며 "전통산업과 첨단기술을 연계하고, 맞춤형·종합 지원 서비스를 통해 많은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2009년 테크노파크 주요업무계획은 지역경제활성화 사업, 지역전략산업진흥산업, 지역혁신거점기능 강화, 시정책사업 지원기능 강화, 지속적인 경영혁신역량강화 등 5단계로 계획하고 있다.

그는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해낼 수 없고,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대전테크노파크는 여러분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문을 두드리면 최대한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 임창만 실장 "기업성장 지원 대표모델 창출"

 

▲임창만 특구본부 기획조정
실장.
ⓒ2009 HelloDD.com
임창만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기획조정실장 '2009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설명을 통해 "기업성장 지원의 대표적인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특구본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기업성장 지원을 통한 스타기업 육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벤처기업 사업화와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창업·경영에 대한 서비스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창업초기나 창업이후에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기업가 정신 함양 프로그램과 비즈니스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천하며 "특히 올해는 연구소기업 성장지원프로그램과 pre-IPO 프로그램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중견기업을 위한 마케팅 사업도 추진중이고, 국내에 이어 해외까지 마케팅 지원을 위해 KOTRA와 연계한다"며 "민간기업들에게 직접 찾아가 공동의 파트너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계획중"이라도 설명했다.

◆ 대전시 "시제품제작지원센터 설립 통해 기술 제품화 지원"

 

▲김성철 대전광역시 기업지원
과장.
ⓒ2009 HelloDD.com
김성철 대전광역시 기업지원과장은 '2009년도 중소기업 지원방향'을 발표하며 "대전시는 기업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시제품제작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시제품제작지원센터는 대덕특구에 있는 첨단기술들을 사업화 시키기 위해 시제품을 먼저 만들어주는 센터"라면서 "시제품센터를 적극 활용해 기술 제품화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대전 기업은 초기 성장과정에 있거나 고도성장기에 있는 업체가 대부분"이라며 "시제품제작지원센터 설립 등 기업들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역설했다.

◆ 발로 뛰는 벤처협회 "초일류 기업으로 동반성장하자"

 

▲이인구 대덕벤처협회
사무국장.
ⓒ2009 HelloDD.com
이인구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사무국장은 '2009년도 벤처협회 비전' 발표를 통해 "10년 내 세상을 바꿀 초일류 기업으로 동반성장하자"고 제안했다.

이 국장은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제6기는 '회원기업의 해'로 정하고 성공, 성장, 성숙의 신화창조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서로가 돕는 기업 중심으로 스스로 협회 위상을 제고시키고 사업을 다각화해 회원기업의 협력 모델 발굴과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상조회 신설 운영을 비롯해 대덕특구 문화 교류회, 독서 조찬 모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협회는 초광역 전략네트워크 구축과 회원기업 확충 등을 통해 협회 위상을 높이고 협회펀드 조성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상민 벤처협회 부회장은 "특구는 기술사업화 활성화 과정에서 연구소 중심이 아닌 기업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출연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통해 과학기술 수준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일부는 기업들이 원하는 향후 시장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강계두 대덕특구본부 이사장을 비롯해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남용현 트루윈 사장, 이진옥 원장, 임쌍근 인텍플러스 사장, 임창만 기획실장, 배용국 특구본부 단장, 김성철 과장 등 대덕특구 벤처기업 CEO들과 지원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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