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표면 연구와 관련된 연구업적 인정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는(소장 이문호·이하 PAL) 10일 김봉수 PAL 박사가 제36회 한국진공학회 학술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에는 실리콘 대체물질로 주목받는 그라핀을 비롯한 반도체 표면 연구 업적과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JACS(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등 해외 우수 논문에 연구 결과를 게재한 공로가 반영됐다. 김 박사의 연구는 포항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차세대 실리콘을 대체 후보물질인 그라핀의 두께를 측정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금속을 첨가할 때 발생하는 구조변화 정보를 제공한다.

이 연구는 디스플레이소자, 각종 반도체 소자, 가스 센서, 수소저장장치, 태양광소자, 스핀소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김 박사는 반도체 표면위에 분자들이 흡착하는 구조에 따라 전기와 계면 특성이 달라진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김 박사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했으며, 1990년부터 미국 텍사스대학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현재 PAL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