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몽골, 러시아 등 총 40여명 참석

이돈구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8일 오전 9시 30분 부터 교내 농업생명과학대학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9년간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해 왔던 '동북아시아 지역 훼손 생태계 복원 협력연구' 관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몽골, 러시아 등에서 총 40여명의 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교수 연구팀은 1999년부터 9년동안 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수 연구팀은 동북아시아의 유용한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및 훼손된 생태환경의 현황과 복원방안 제시를 목적으로 ▲동북아 훼손된 산림생태계 복원 협력연구 ▲동북아 대기오염 방재연구 ▲동북아 소나무 유전자원 연구 ▲원격탐사기법을 활용한 북한 황폐지 연구 등을 실시해 왔다.

그 결과 관련 연구로 SCI 논문 11편을 게재하고, 50편 이상의 학술논문 발표 성과를 거두게 된 이 교수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몽골 등지의 훼손된 생태계 복원 연구로 해당지역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데 일조한 연구였다"며 "한국을 아시아 산림연구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3명의 해외전문가와 4명의 국내전문가가 관련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 중 김영환 중국 심양 응용생태연구소 부교수는 '중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한·중 협력연구'라는 주제로, 이 교수는 '동북아시아 지역 훼손 생태계 복원 협력연구'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과학재단 국제협력사업 관계자는 "이 교수 연구팀의 성과는 기존의 국제협력연구 관행에서 탈피해 선도적이고 독창적인 방법을 통해 동북아 지역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과학기술자원의 효율적 동원 및 활용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범지구적 문제 해결에 동참해 주요 성과를 냈다는 점 등에서 향후 국제협력연구의 본보기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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