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전략적M&A 등 사례 공유

800억 규모의 대덕특구펀드 운영사인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3일 투자기업을 위한 밸류업 워크숍(Value up workshop)을 개최했다.

'성공적인 IPO 준비 및 전략적 M&A 활용'이라는 내용으로 4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투자사의 경영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투자기업 CEO 등 20여명이 참석해 IPO 및 M&A 전략에 대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박동원 대표 ⓒ2008 HelloDD.com
박동원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투자기업 사장이 IPO나 M&A 등 상장을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사업할지 해답을 찾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며 "그것이 실무적 절차나 법규 등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행사는 IPO 및 M&A를 주제로 세 명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김광옥 한국투자증권 IPO팀 부장이 '성공적으로 IPO를 하기 위한 준비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한 데 이어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로 2005년도에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인 쏠리테크의 정준 대표가 IPO 경험담에 대해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법무법인 서현의 투자금융 센터장을 맡고 있는 강진원 변호사가 '전략적 M&A 사례의 활용'에 대해 설명했다.

김광옥 부장은 "성공적인 IPO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부 통제 시스템과 투명한 경영" 이라고 강조하며 증권 IPO 팀에서의 경험을 근거로 기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들며 내용을 설명했다.

정준 대표는 "하기로 한 일은 경중을 떠나 모두 일류급으로 해야 고객이 회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사고 싶어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인력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가 사업의 범위를 규정하고 제한하기 보다는 임직원 개개인이 각 분야에서 창의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쏠리테크는 1998년 창립, 2003년 SKT의 위성 DMB용 지상 중계기 개발업체로 선정되는 등 와이브로, 3세대 이동통신 중계기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강진원 변호사는 "기업인들이 기업을 규제하는 법규에 대해 몰라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때도 많았다"며 "중요한 것은 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 받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인수·합병의 사례를 들고 M&A에 앞서 기업들이 알아야 할 것, 이를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날 워크숍 주제 선정을 위해 투자업체 CEO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한 결과 투자기업 CEO들의 관심이 높았다.

행사에 참석한 김철환 지원비즈텍 대표는 "이번 세미나 통해 IPO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IPO를 통과하면 어떤 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 방국현 코셈 대표는 "IPO 및 M&A에 대해서 막연하게 준비 하고는 있었으나 이번 자리를 통하여 지금 이 시점에 구체적으로 우리 회사에 맞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2006년 9월 정부출자펀드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800억 원으로 결성된 대덕특구 벤처펀드를 운영하는 회사다. 이는 기존 창업투자사 위주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인큐베이팅 기능까지 갖고 있는 국내 수준급 LLC형 조합운영사로 기업 투자에서 육성까지 책임진다.

▲정준 쏠리테크 대표가 경험을 중심으로 IPO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08 HelloDD.com
◆ 참가업체 및 대표 명단(가나다 순) 김정묵 한빛레이저 대표, 김진중 밀리티로닉스 대표, 김철환 지원비즈텍(바이오제닉스) 대표,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 방국현 코셈 대표, 이용관 플라즈마트 대표, 이재혁 아라기술 대표,  이형종 켐옵틱스 대표, 홍기현 와이즈 플래닛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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