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텔리텍, 뉴로스 등 입주...올 상반기 중 7개 기업 이전

과거 한솔기술원 부지에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시작하고 있다.

대덕바이오커뮤니티와 한진종합연구소 사이에 위치한 옛 한솔기술원 부지에는 현재 7개의 건물이 신축을 완료했거나 건립중이다. 총 4만여평에 조성되는 초대형 규모의 벤처단지로 이미 2개 기업은 입주를 마치고 공식 입주식을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입주 테이프를 끊은 주인공은 CDMA, 블루투스, 산업용 PDA를 전문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는 이노텔리텍(www.innoteletek.com, 대표 이병민). 이 회사는 옛 시청사에서 1년여간의 '더부살이' 신세를 정리하고 지난해 12월 19일 입주했다. 2천여 평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이 건물에서는 연구실과 사무실이 갖춰져 제품개발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병민 사장은 "연구개발과 연구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해 건설하게 됐다"면서 "서울지사와 해외지사를 엮는 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번째 입주기업은 가스터빈 엔진 개발 등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 벤처기업 뉴로스(www.neuros.co.kr, 대표 김승우)로 지난해 12월22일 새 둥지를 틀었다. 이 회사는 모두 1천5백평 부지에 단층건물로 사무동과 연구소, 공장동을 각각 설치하고 AC터보 냉동기를 비롯 미니터보엔진 등 다양한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채비를 갖췄다. 김승우 사장은 "지난 1년6개월은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사옥 입주는 조직과 경영적 측면 등 회사의 전반적인 도약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을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곳에는 수도권의 바이오벤처기업인 한스바이오메드(www.hansbiomed.com, 대표 황호찬)와 시뮬라인(www.simuline.com, 대표 김의석), 인섹트바이오텍(www.insectbiotech.co.kr, 대표 박호용),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www.uniwide.co.kr, 대표 장갑석), 브이에스아이(www.vsi.co.kr, 대표 김도윤)등이 상반기 내 사옥을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입주기업들은 기업들이 상당수 입주하는 상반기 내에 구 한솔기술원 부지의 벤처단지 이름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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