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박사 79명 등 총 1321명 학위 받아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는 29일 오후 2시 교내 노천극장에서 '2008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고급 과학 인력 배출의 산실인 KAIST의 올해 학위수여식에서는 총 1321명이 학위를 받는다. 박사 200명, 석사 725명, 학사 396명 등 KAIST는 지난 1971년 설립 이래 총 34701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또한 박사학위 수여자 200명 중 40%인 79명이 20대 박사인 것으로 집계돼 KAIST가 '20대 박사의 산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밖에도 한국 최초 여성 예비우주인 이소연 씨, 최연소 박사학위를 취득한 오은규 씨, 학사과정을 수석졸업한 원혜정 씨, 해외유명 SCI 저널에 8편의 논문을 발표한 박승희 씨, 미국 보잉 항공사로 진출하게 된 이인철 씨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학생들이 학위를 받는다.

한편 학위수여식에서는 KAIST 첫 여성 명예박사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과 박근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KAIST 관계자는 "이공계 여학생들에게 사회적 역학 모델과 미래 리더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공계 출신 여성 지도자를 명예박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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