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 코스닥 심사통과 자축 파티...중소기업지원센터에 2천만원 기부

"8.4평짜리 사무실에서 4년전에 창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무실을 9번이나 옮겨다녔지요.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 거의 꿈만 같아요." 최근 코스닥 심사를 통과해 대덕밸리 코스닥 6호를 기록한 아이디스의 김영달 사장이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21일 오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에서 열린 조촐한 자축 파티에서다. 김사장은 처음 창업 당시의 어려운 시간들을 떠올리며 "무식이 용감한 상황"이라고 회상한뒤 "다시한번 창업하라고 하면 못할 지도 모르겠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김사장은 "법인세를 내는 것이 기업으로서 인격체를 형성한 것이라면 코스닥 진입은 성년식을 치른 것"이라면서 "앞으로 성년으로 책임지고 일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행사는 인근의 수출지원센터에서 열린 대덕밸리 첫 홍보강좌 권흥순기자와의 만남에 참석한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아이디스의 코스닥 진입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중소기업지원센터의 우제철 본부장과 대덕밸리 코스닥 진입 선배이면서 대덕밸리 벤처연합회 수석부회장인 구본탁인바이오넷 사장, 최근 코스닥에 진입한 아이티의 공비호 사장, 권흥순 대전문화방송 기자 등이 참석해 케익을 절단하며 축하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대한 2천만원 발전기금 기부식. 김사장은 "현재 본사가 위치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측는 아이디스의 마음의 고향"이라면서 "이곳에서 제2, 제3의 코스닥기업이 나오는데 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제철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은 "아이디스의 기술력으로 보아 코스닥은 시작일 뿐"이라며 "내년 매출 목표 3백50억 달성을 또 다른 시작으로 향후 대덕밸리의 자랑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축하인사를 했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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