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에 한의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건립이 가시화 된다. 10일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에 따르면 유성구 전민동 대덕바이오커뮤니티 부지에 들어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오는 2003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본격 착공된다고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총 5만㎡(1만5천평) 부지에 2백63억원이 투입되며 연구동 청사와 임상연구센터 및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에 건립될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주요업무는 ▲전래 한의학 및 한방이론 연구·분석 ▲한의학 발전을 위한 임상·실험연구 ▲한의학 관련산업의 육성발전에 관한 연구 ▲한약재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연구·검사 등이다. 또한 특정질환에 대한 학술적 연구을 비롯한 임상연구기능과 국민의 특수 한방의료 수요충족 등을 위한 진료서비스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중 동양의학협력사업의 공동연구 및 WTO 전통의학 연수를 위한 연구시설로도 활용될 방침이다.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역적으로 단지내 생명공학연구원, 화학연구원, 인삼연초연구소 등을 비롯한 전국의 한의학대학과 협력 및 연계가 용이한다고 판단돼 입주승인을 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완공되면 현재 운영중인 사무실 6개팀(40명) 전원이 이전,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대덕넷 이준기 기자>bongchu@hellodd.com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