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오디션 기기 오디션박스 이용자들...공개 오디션으로 가수의 길 터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오디션박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머지않아 올해의 가수상에 선정된 가수가 이런 말을 하게 될지도 모를 것 같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라피(대표 이창두, www.lapi.co.kr)는 지난 4월 출시한 오디션박스를 이용한 사람들 가운데 1차 오디션과 네티즌 인기투표를 통과한 23명을 대상으로 제1회 인터넷 가요제 공개 오디션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오디션박스는 노래방 기기 시스템을 방송국과 연결해 사이버 오디션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이동형 스튜디오. 라피가 개발한 이시스템은 사용자가 노래를 부르면 음성과 동영상이 실시간으로 방송국 인터넷 홈페이지(aution.imbc.com)에 전달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한 수많은 이용자들 가운데 선발된 23명의 본선진출자들은 지난 8월 24일 MBC아카데미 연극음악원에서 연예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오디션을 치뤗다. 제작사인 라티와 기획사인 Com 엔터테인먼트社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 날 공개오디션에서는 정주원양(20)이 대상을, 최미경양(24)과 김지은양(17)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정 양은 MBC에서 새로 방영될 드라마의 주제가를 부 를 예정이며 최 양과 김 양은 약간의 훈련과정을 거쳐 앨범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라피의 안영희 이사는 "이번 공개오디션에는 서울은 물론 대구, 울산, 목포, 경기, 대전, 천안 등 다양한 지역 출신들이 참가해 오디션박스가 공간적·시간적 제한을 뛰어넘어 오디션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 창두 사장은 "Com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입상자들 외에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며 "방송사와 기획사, 가수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 모두에게 기회의 장으로 활용될 인터넷 가요제 공개오디션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엑스포과학공원내에 위치한 라피는 올 3월 자본금 2억원으로 설립된 기업이며 iMBC와 파트너관계를 갖고 전국 20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042-863-0505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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