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대국민 사과...교수직 사퇴 공식 표명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2005년 사이언스 논문조작'과 관련, 23일 오후 "국민들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서울대 교수직을 사퇴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황 교수는 이날 오후 2시 35분께 서울대 수의대 정문으로 나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실망을 드린데 대해 만분지일이라도 사죄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시간부터 서울대 교수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교수는 "하지만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우리 대한민국 기술임을, 국민 여러분들은 다시 확인하실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짧은 발표를 한 황 교수 뒷편에는 학생들과 연구원들이 울먹이며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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