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 입원 소식에 현장 과학계 인사들 안타까움과 응원 '봇물'
그동안 연구윤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황 교수가 건강까지 악화되자 과학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는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최용경 연구정책부장은 "황 교수님은 생명공학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많은 관심을 받게 해주신 분"이라며 "많인 분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는 만큼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정혁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장은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쉬운말로 '우째 이런일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며 "가만히 내버려 뒀으면 좋았을텐데, 황 교수님은 의지가 굳으신 분이니 곧 일어나셔서 연구소로 돌아오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현장 연구원들은 연구윤리 문제를 떠나서 황 박사가 우리나라 과학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쎄트렉아이 최순달 회장은 황 박사에게 "PD수첩 사건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고 소신껏 연구를 추진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최 회장은 "과학이 진실에 기초를 둔 만큼 빨리 쾌유하셔서 좋은 일 많이하시길 빈다"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성년 전 원자력연구소 박사는 "결과가 좋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솔직히 너무 딱합니다"라며 "모든 일에는 한바탕의 시련과 고비가 있듯이 이번일 잘 극복하셔서 연구소에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봉현 생명연 바이오나노연구센터장은 "황 교수님은 생명공학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는 분"이라며 "진행하셨던 큰 목표를 이루시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박홍석 생명연 유전체연구센터 박사는 "마음이 아프셔서 몸도 아프신것 같다"며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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