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연구개발특구 성과지표' 발표...중요지표 산출을 위한 바탕 마련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는 '2015년 초일류 혁신클러스터 도약'이라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비전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대덕특구 성과지표'를 마련했다. 이번에 완성된 성과지표는 특구의 비전인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중장기적 발전전략에 대한 연구의 1단계 결과다.

아직까지 중요지표나 상세수치 등에 대해 발표되진 않았지만 이러한 내용들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중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특구의 성공을 위한 전략주제를 크게 연구 성과의 사업화 촉진, 벤처 생태계 조성, 글로벌 환경 구축, 타 지역과의 연계 및 확산의 네 가지로 설정했다.

또한 각 전략주제는 경제적 성과, 기업발전, 네트워킹과 인프라의 네 가지 관점으로 나눠 목표점을 제시해 총 110개의 성과지표를 만들었다. 각 전략주제별로 주요 성과지표를 보면 우선 연구성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 부가가치 창출, 연구소 기업의 매출 증대, 우수한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인력공급 및 클러스터 육성, 다양한 투자규모 확보 등을 꼽고 있다.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특구매출액의 국내 비중을 높이고 매출액이 높은 벤처수를 높여 성공모델로 확보하며 벤처금융, 전문서비스기업의 수를 늘리는 등을 내세웠다.

또한 글로벌 환경구축을 위해 나스닥 등록 기업을 창출하고 외국인의 생활만족도를 높이고 해외 교류 사업 건수 등을 높이는 부분이 채택됐다. 그 외 특구 연계사업의 매출액을 늘리고 기술거래장터 이용률 등을 높여 타 지역과의 연계 및 성과확산을 이뤄야 한다는 의견이 포함됐다. 특히 이 보고서에서는 위의 내용들을 통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성과지표를 더욱 구체화하고, 추진조직간 책임과 역할을 분명히 정의하는 후속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대덕밸리벤처연합회 김선구 과장은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한 후속연구로 핵심지표를 나눌 예정"이라며 "후속 연구에서는 전략지표, 선행지표, 후행지표 등을 상세하게 나누고 각 지표에 대한 구체적 수치까지 도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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