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민원신청후 보름만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식적 입장 밝혀

"승차장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열리지 않을 것 처럼 보이던 인천공항 측이 답변을 해왔다. 대덕넷은 지난 9일 인천공항문제를 처음으로 다룬 "[현장르포1]인천공항, 지방행 버스승강장은 난장판" 기사를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에 정식으로 민원신청한 바 있다.

이 민원은 건교부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로 이첩, 공사측은 그에 대한 답변을 22일 보내왔다. 이에 대덕넷은 미흡한 사항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 공공서비스1팀(032-741-5201) 이경용 과장과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다.

대덕넷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계획안에 입각해 '서울 운송사업자 협의회'에서 제안하는 공동판매시스템 초안에 대전시 3개 버스회사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공항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의 질 향상 및 증차, 대전에서의 예매 및 승차환경 개선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시민의 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다음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밝힌 회신문의 주요내용 지방행 버스승강장 운영에 대하여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버스노선은 서울행 25개노선, 경기 및 인천, 지방행은 24개 노선 등 총 49개노선(8월 14일 현재)으로 운행중이며 이 중 지방행은 9개노선이 운행중입니다. 승차장 운영은 동.서 양측에 각 1회씩 정차하는 것으로 운영중입니다.

버스 노선에 대한 매표는 서울행의 노선은 부분공동판매를 시행중이나 지방행의 경우는 아직 시행을 하지 못하고 있어 현재 공항공사에서는 서울과 지방을 모두 합쳐 모든 노선에 대하여 공동판매가 되도록 추진중에 있는 바 이용객들의 불편이 빠른 시일안에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안내시스템에 대하여

인천공항내에 설치된 대중교통(버스.택시)안내 체계는 지난 8월 11일까지 여객터미널내에 39개소, 버스승차장 지역에 대형 안내표지판 6개소, 횡단보도 5개소에 택시이용 안내표지판 6개소를 설치,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습니다.

배차간격 조정에 대하여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의 운행시간, 배차간격, 주요 경유지, 요금등에 관한 제반사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충청남도)의 인가된 내용에 따라 일정한 배차간격을 유지하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해서 지방노선의 경우 특정 시간대에 승객이 집중되어 이용에 불편함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승객수를 감안해 정해진 인가 운행차량으로 특정시간대에 집중 배치하게 되면 이외의 시간의 배차간격이 대전행 버스의 경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또는 2시간으로 늦어지는 또다른 불편이 예상되는 사항입니다. 광주, 전주, 대전 등을 포함한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승객의 교통편의를 위하여 서울역, 버스터미널 등을 연계하는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다음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이 경용 과장과의 전화 인터뷰 공동판매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했는데 현재 추진경위는 어떻게 되며 언제쯤 가능하게 되겠는가

공동판매시스템에 대해서는 6월부터 얘기가 나왔다. 현재는 서울시 운송사업자 협의회에서 사업전개에 관한 초안을 작성 중에 있으며 다음 주 정도 초안이 완성될 예정이다. 완성된 초안은 곧 각 버스회사에 보내어지게 되며 각 버스회사들은 초안을 바탕으로 공동판매시스템에 참가할지 여부를 결정, 통보하게 된다.

이 후 참가 버스회사들이 경우하는 행선지에 대해 공동매표소와 매표자판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때 불참가를 선언하는 버스회사들에 대해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측에서 어떠한 제재도로 가할 수 없다. 다만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일정부분 압력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내시스템은 8월 11부로 완비가 되었지만 아직 지방방면 한 개의 승차장에서 8개도시 리무진 버스가 승객을 태우고 있다. 승차환경 개선을 위해 각 지방을 안내하는 간이 표지판이라도 세울 생각은 없는가

렇지 않아도 그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대전, 청주, 원주, 광주 등 8개 도시를 안내하는 행선지 표시판을 이 달말까지 완비하겠다.

<대덕넷 김영중기자,모리시타>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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