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대전무역전시관서 '벤처국방마트2005' 개막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군수전시회인 '벤처국방마트 2005'가 손님맞이 준비를 모두 끝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벤처국방마트는 첨단 벤처기업과 軍이 만나는 교류의 장으로 군에 적용 가능한 모든 물품 및 장비는 물론 보안, 경호 및 테러진압장비까지 전 분야가 총 출동한다.

대전시와 육군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오는 10월 5일부터 5일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개막식은 오전에는 육군본부 의장대의 사열시범과 특공무술, 국악대 시연, 헬기 축하비행 등이 열리고, 오후에는 시민들의 추억 속에 자리 잡고 있던 '국군 시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국군 시가 퍼레이드는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대전시청까지 이어져 추억을 회상하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회 분위기를 고양시킬 전망이다. 첨단무기 부품에서 비무기체계 장비 및 물자와 신기술까지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총 13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벤처기업과 방산기관이 함께 어우러진 이 전시회에는 업종별로는 군수·국방분야가 39개(30%) 업체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 20개(15%), 전기·전자 15개(12%), 기계·솔루션 10개(8%), 보안장비 9개(7%), 신소재 등 기타 37개사의 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국내 참가업체 중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신영중공업 등 항공분야의 연구소와 중견기업이 참여하고, 국방과학연구소의 민군겸용기술센터 과제업체와 넥스원퓨처 등 방산대기업도 참여해 '벤처국방마트'가 국제적인 방산·군수전시회 규모로 발전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해외 기업체를 적극 유치해 올해는 독일의 Bruker Daltonic GmbH 등 2개업체, 이스라엘의 Mlfram Ltd, 스리랑카의 Hunter World LTD 등 4개국 6개사가 전시회에 참여한다. 쿠웨이트, 뉴질랜드, 터키, 일본, 중국, 홍콩, 태국, 이집트 등 9개국 8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30여명의 주한 외국국방무관도 함께 방문한다.

군과 과학이 조화된 대전의 특화된 박람회 '육성'

대전시는 4대 신성장산업인 '국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학·연·군의 클러스터 구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하고자 본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에 있는 군수사령부를 유치, 내년말에 이전 예정이며 현재 방위사업청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등 '국방과학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국방클러스터 구축과 국방산업에 대한 민간기업 참여를 위해 년말까지 '국방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해 국방과학연구소와의 협력체계로 국방과 민간의 기술 및 정보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벤처기업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덕밸리는 벤처기업과 방위산업체가 총 집결된 최대 방산기술 교류의 본거지로서 벤처기업이 국방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