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노조 상생주의..."잘한 일" 박수

◇ 관련기사 : 과학계 노조, 혁신 부르짖다

과학기술계 노조가 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성색채를 보여 온 과학계 노조가 '상생(相生)주의'를 선언하면서 노사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소 백승기 지부장은 박창규 소장의 취임 한달 무렵 노조 입장에서 본 '연구소 경영혁신 방안'을 소장에게 제안했다.

우선 직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와 함께 연구소에 ‘혁신과’를 신설해 연구소 자체가 지속적인 '성과 만들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것. 이에 따라 원자력연은 노조와 연구소가 힘을 합쳐 혁신과를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구성과 증대 방안, 연구비 절약 방안 등 다양한 연구소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박창규 소장은 평소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연구소 경영 복안과 별 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에 흔쾌히 이를 수락했고, 노조와 연구소가 힘들 합쳐 '혁신과'를 별도로 설치한 후 연구소 분위기를 크게 바꿔 놓기에 이른다.

지난 17일자를 통해 원자력연 스토리가 소개되자 많은 독자들도 '상생'을 외치는 노사관계에 대해 환영의 댓글을 남겼다. 이상주 씨는 ‘좋은 모습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정말 좋은 현상이다. 누가 뭐래도 노조는 회사가 잘돼야 사는 것이다”라며 “화합을 통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디 '철학자'를 사용한 독자는 "우리나라가 사는 길은 뭉치는 것"이라며 "그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 진리를 깨달았으니 힘들어도 서로에 대해 충성하며 일을 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독자들도 '박수를 보낸다', '노조에서 혁신을 추진한다는 것 자체가 혁신이다'라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

KAIST, 한국 두뇌 양성소...'세계적 이공계 대학으로 발전해라' ◇ 관련기사 : 한국의 두뇌 3,000명 배출...KAIST

지난 19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 2004 후기 학위 수여식'을 계기로 KAIST가 3만명의 한국 두뇌들을 배출해 냈다. KAIST는 지난 71년 설립 이해 34년 만에 박사 6천여명, 석사 1만6천여명, 학사 7천5백여명 등 총 30,002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해 낸 것.

대덕넷은 18일자 KAIST 졸업생 현황과 신성철 부총장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며, KAIST가 확실한 한국의 두뇌 양성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했다. '과천시민'이라고 밝힌 독자는 "그 동안 어려움을 무릅쓰고 국가의 동량을 길러낸 KAIST가 이제는 세계적은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아이디 '서울 사람'도 "국가의 미래가 과학기술인데 KAIST가 고생한 것이 비해 대접이 소홀한 것 같아 아쉽다"며 "민족의 미래를 위해 희망을 잃지 말고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여러 선진제도들을 적극 도입, 시행해 온 KAIST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로버트 러플린 총장을 중심으로 MIT 대학을 기본모델로 학부 프로그램을 정부와 산업계, 학부모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재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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