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기 대전시장 간담회서 밝혀...10여개 업체 심사중

"대덕벤처투자조합에서 결성한 자금중 50억원정도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현재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여개 업체에 투자가 될 것입니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대덕연구단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들에게 대덕벤처투자조합에서 결성한 자금 일부를 곧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시장은 또 "과산단지와 관련 대전시청 인근에 설치하기로 되어 있는 세관을 과산단지에 5천여평 규모로 땅을 마련해 원 스톱 통관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홍선기 대전시장과의 일문일답.

-대전과학산업단지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오는 9월중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5~6년에 걸쳐서 조성된다. 일단 벤처단지를 만들어 벤처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마스트플랜이 다음주중에 나온다."

-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일대를 영상산업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으려 한다. 현재 씨네마센터 등 관련시설을 공사중에 있다. 장기적으로 540억원정도를 투자하려 하고 있다. 이를위해 현재 관련부처와 예산확보를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 대덕밸리 발전을 위한 장기계획은.
"대덕밸리 마스트플랜은 오는 2005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때가 되면 대덕밸리 벤처기업은 3천개에 달하고 총매출액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 대전지역의 산업구조가 3차산업에서 2차산업으로 변화될 것이다."

- 대덕밸리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대덕밸리에는 고급화, 전문화된 IT인력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에서 학부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과 고교 등을 특성화해 IT 엘리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와함께 벤처기업이나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을 위한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대규모보다는 중규모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해외 교육기관을 유치한다고 하는데.
"워싱턴대 대덕밸리 분교에서 빠르면 내년 여름부터 강좌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실무적인 협상이 진행중이다. 그러면 이 지역 벤처기업인들에게 마인드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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