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비코리아, 광촉매 이용 정화난분해성 폐수 처리 '탁월'

새집증후군을 해결하는 소재로 알려진 '광촉매'로 오염된 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대덕밸리 환경전문 벤처기업 이앤비코리아(대표 김현용)는 살균용 시약이 아닌 순수 광촉매를 이용하는 오폐수 정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빛과 반응시 활성화 산소를 발생시키고, 향균살균탈취에 탁월한 효과를 갖는 광촉매의 특징을 활용, 수질을 정화시킨다. 2년여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개발된 이 제품은 광촉매 슬라이드와 자외선 램프를 필터 형식으로 각각 구조물화시켜, 그 사이로 더러운 물을 통과시켜 자연스럽게 정화하는 시스템이다.

또 이 정화시스템은 광촉매를 슬라이드로 고정시켜 오폐수의 성분을 최대 효율로 분해살균시킬 수 있으며, 여과하기 어려운 유기화합물 분해에도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회사측은 공장, 축산 폐수 등의 난분해성 폐수 처리에 특히 큰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살균용 시약과 소독약을 별도로 사용 하지 않아 2차 오염 가능성과 유해물질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악취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광촉매를 시스템 내에 고정함에 따라 기존 광촉매 사용 후 분말 회수의 문제점을100% 해결했으며 저렴한 설치비와 반영구적 광촉매 사용에 따른 운전비 절감효과도 있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이 오폐수 고도산화 처리시스템을 비롯해 산업폐수 및 잔류 농약제거, 양식장 수질정화, 염색 및 축산폐수 처리, 수족관, 지하수 및 수돗물 정수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용 사장은 "이 제품은 수질정화에 살균, 향균, 악취 작용이 뛰어난 광촉매를 적용해 기존의 소독시설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환경전문 벤처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7월 설립된 이 회사는 유성구 용산동 대덕테크노밸리에 입주해 있다. 042-936-9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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